장소: 대우재단빌딩 세미나실
발표자 : 이상욱 교수 (한양대 철학과/과학철학)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법철학회 연구이사 안준홍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지난 토요일(5월 25일) 오후 대우재단빌딩 세미나실에서 한국법철학회 5월 월례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발표자 이상욱 교수(한양대, 과학철학)는 “이론, 합의, 구성: 과학적 증거의 인식론”이라는 주제로 ‘과학적 증거의 논쟁적 성격, 보편명제인 과학 지식으로 구체적인 사건을 설명하기의 어려움, 법정에서 고려될 수 있는 증거를 가릴 원칙들, 인과관계 판단에서 기구나 제도에 따라 다른 목적이나 관심의 차이가 낳는 엄밀성의 차이’ 등을 논한 끝에 “과학적 증거가 법적 판단에서 중요하지만, 그것이 법적 논의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하는 신중한 결론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발표 내용의 여러 측면에 대하여 유익한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깊이 있게 토론이 진행되었고, 재판에서 사실을 확인할 방법과 제도 전반으로 논의가 확대되어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언제나처럼, 뜻있고 즐거운 이야기는 식사자리에서도 계속되었고, 다음 기회를 약속하면서 아쉽게 모임을 마쳤습니다. 어려운 발표를 기꺼이 맡아주신 이상욱 교수님과 발표를 경청하시고 좋은 생각들을 개진하신 여러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법철학회 월례독회는 이로써 2013년 상반기 모임을 모두 마쳤습니다. 발표자분들의 정성과 법철학회 회원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매번 유익하고 즐거운 공부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에도 모쪼록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한국법철학회 연구이사 안준홍 올림
Komentarze